대한항공 신임 미주지역 본부장에 본사 기획실장인 김흥식 상무(50·사진)가 선임됐다.

지난 1일자로 미주 본부장으로 발령난 김흥식 상무는 인하공대 졸업 후 76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달라스 지점장(88-90년), 뉴욕지점장(97-2000년)등 해외근무와 함께 본사 영업기획관리부장, 여객영업부장, 종합통제실장등을 거쳤다.

김흥식 상무는 3일 본보와의 전화에서 "현재 본사차원의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 LA로 부임하는 것은 연말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또 "구조조정에는 미주지역도 포함될 것"이라며 "항공업계의 사정상 지금은 몸집을 가볍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임하는 최준집 미주지역본부장은 오는 12월까지 현직을 지킬 예정이며 본사에 일단 복귀한 후 다음 보직을 발령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peterpak@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