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참사에도 불구하고 한국 차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기아, 대우 등 자동차 3사의 9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와 기아는 9월 한달 동안 각각 3만166대, 1만6,438대를 팔아 전년동기대비 각각 무려 44%, 25.2%포인트씩 신장했다. 그러나 대우는 레간자, 누비라, 라노스 등 3개 차종의 판매합계가 2,656대에 그쳐 그간 대우차 인수설로 인한 타격을 입증했다.
차종별로 보면 XG300과 산타페(이상 현대), 리오(기아) 등이 인기차종으로 떠올랐고 기아 옵티마는 2,666대를 팔아 중형차 부문에서 선전했다.
이로써 올해 1월∼9월까지 3사의 총 판매대수는 현대가 26만472대, 기아 16만4,901대, 대우 4만658대를 기록했다. 5월∼9월까지 5개월 연속 3만대 이상 판매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는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소형차 중심에서 소나타, XG300, 산타페 등 중대형 차량으로 판매 추세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기아도 94년 미국시장 진출이래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의 이주창 차장은 "그간 파산, 포드와의 협상 실패 등 회사 장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판매가 격감됐으나 GM이 대우차 인수 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소비자 신뢰도를 회복, 10월부터 대폭 판매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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