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침체 속에 발생한 테러공격의 여파로 예산흑자가 당장 내년부터 최소 1,000억달러씩 감소할 것이라고 경제학자들이 24일 전망했다.
미 민간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 보드의 델로스 스미스 연구원은 "10월 시작되는 2002 회계년도의 예산흑자가 원래 1,760억달러로 추산됐으나 테러여파로 달성이 어렵게 됐다"면서 "긴급예산 편성과 경기부양을 위한 감세 확대로 예산흑자가 최소 1,000억달러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연방 정부는 최근 400억달러 규모의 테러 구호기금을 마련해 시행 중이고 테러발생으로 경영난에 처한 항공사들에게 현금지원과 채무보증 등 150억달러 상당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지출을 확대하고 있다.
JP 모건의 경제학자 제임스 글래스먼도 24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예산흑자가 238억달러 선으로 축소되고 이 기조는 경기가 회복되고 테러 관련 지출이 줄어들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예산흑자가 2003 회계년도에는 310억달러, 2004년도에는 741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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