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에 비즈니스 박사에 현직 칼폴리 대학 교수가 아이스크림 샵을 오픈, 화제가 되고 있다.
칼폴리 포모나 대학 경영학과에서 22년간 포도주와 맥주, 경영학을 가르치고 있는 로버트 스몰은 2년전 업랜드에 ‘로버트 박사의 손으로 만드는 아이스크림’이라는 뜻을 가진 ‘닥터 밥스 핸드 크래프티드 아이스 크림’샵을 오픈했다.
고객이 오면 아이스크림을 퍼주는 소매상이 아니라 비록 크기는 1,100스퀘어피트로 작지만 모든 공정을 손으로 만드는 제조업체에 소매와 도매를 겸하고 있다.
모랄레스라는 아이스크림 메이커를 고용했지만 맛내기는 직접 로버트 박사(54)가 책임지고 있다.
그는 "이 나이가 되면 누구나 해보지 못했던 것에 대한 미련이 있게 마련인데 그게 내게는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파는 일"이었다며 2년 전 용단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그의 꿈은 아이스 크림을 도매상이나 제조업체에서 떼다가 파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공정을 기계를 거치지 않고 직접 손으로 만들어 파는 것이다. 이런 그의 철학에 따라 이 가게 직원들은 초컬릿칩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 코코넛을 직접 칼로 자르고 써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다른 제조업체들은 코코아가루를 뜨거운 물에 타서 크림이랑 섞지만 닥터 밥스 아이스크림에서는 코코아가루를 크림에 직접 섞는다. 전자보다 만들기는 힘들지만 코코아가 더 많이 들어가고 설탕이 적게 들어가 맛은 훨씬 부드럽고 풍부하게 마련.
이런 의미에서 그의 업소 이름에 ‘핸드 크래프티드’가 들어가는 것은 마케팅 차원이 아닌 진짜 순수 손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의미한다.
이렇게 해서 로버트 박사가 개발한 아이스크림 맛은 60여개. 이중 초컬릿 아이스크림만도 6개에 달한다. 질과 맛을 높이기 위해 초컬릿은 그 맛이 뛰어나기로 정평 있는 샤파펀 버거만 사용하고 바닐라는 비싼 타이티안산을 사용한다.
초컬릿 아이스크림은 닥 초컬릿, 리얼리 닥 초컬릿, 초컬럿 칩, 비터스윗 초컬릿칩, 닥 초컬릿 초컬릿 칩, 닥 초컬릿 칩 위드 닙(카카오 콩을 섞어 아삭거림)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고객의 반응?
"다른 데서는 맛볼 수 없는 맛"이라는 반응이 가장 많다. 이 아이스크림을 떼다가 디저트로 팔고 있는 LA지역의 한 식당은 고객이 아이스크림 디저트를 먹기 위해 올 정도라고.
이렇듯 고객의 80%가 업체이다. 식당, 클럽, 그로서리 마켓 등.
로버트 박사는 이번 9월 LA카운티 페어에 부스를 마련하고 일반 고객에게도 맛을 선보이고 가능하면 프랜차이즈도 계획하고 있다.
이유는 고객은 증가일로에 있는데 가을부터 강의에 매달리다 보면 작은 가게 하나로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가 없기 때문. 그는 또 "이제 해볼 만큼 해봤으므로 기술이전을 할 때도 됐다는 것"이 그의 프랜차이즈화 동기이기도 하다.
닥터 밥 핸드크래프티드 아이스 크림샵은 155 E. C St. Upland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화는 (909)920-1966. 배달주문은 (888)264-2226. 밥 교수 온라인은 www.icecreamsource.co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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