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폭락했던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11일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한 상황을 보이다 거래가 종료되면서 약한 상승세를 보였다.

우량주 역시 ‘사자’와 ‘팔자’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다 역시 적은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0.47%(9.22포인트) 오른 1,972.01에 장을 막았으며, 다우존스 지수는 0.64%(65.38포인트) 추가한 10,241.02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체 장의 흐름을 반영하는 S&P 500 지수는 0.11%(1.34포인트) 밀린1,180.18에 거래가 종료됐다.

우량주와 기술주의 상승세 반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주가의 오름세가 많이 기여했다.

업종에 따라 주가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술주 중에서는 인터넷, 네트워킹,소프트웨어주들이 큰 폭으로 주가가 빠진 반면 반도체와 하드웨어주들은 상승국면을보였다.

통신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컴버스 테크놀로지와 에머슨 일렉트로닉의 수익악화공시는 장중 한 때 기술주 지수의 폭락에 기여했다.

우량주 중에서는 제너럴 모터스(GM), 하니웰, 마이크로소프트, 프럭터 앤드 갬블, SBC 커뮈니케이션스, 월트 디즈니, 월 마트 등이 올랐고 시티그룹, 보잉, 이스트먼 코닥, 제너럴 일렉트릭(GE), 머크 등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