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정보-자동차
▶ 고객 만족도 상승.. 품질, 가격 경쟁력 ‘일본차 돌풍’ 재현
지난 86년 미국 자동차시장 진출이후 낮은 품질과 싼 가격으로 코미디물의 놀림감이 됐던 현대자동차가 과거의 오명을 씻고 빠르게 미국시장을 잠식중이라고 시사주간지 타임이 찬사를 보냈다. 이 주간지는 최신호(16일자)에서 ‘고속 기어의 현대’라는 제목으로 현대자동차 판매량의 급증세를 전하면서 "한국이 미국의 경쟁력에 도전할 준비가 된 또 하나의 일본이 될 것이란 80년대 중반의 생각이 심야의 웃음으로 사라졌지만 이를 다시 생각할 시기가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타임은 지난 99년이후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미 시장 판매량이 70%의 놀라운 증가율을 보였으며 지난 6월에는 미 3대 자동차업체의 판매량이 4%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현대의 판매량은 37%가 급증했다고 밝히고 싼타페의 경우 수요가 밀려 2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싼타페와 엘란트라는 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소가 실시한 정면충돌 실험에서 포드나 도요타 자동차등 경쟁 차종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컨슈머 리포트’는 엘란트라를 ‘혼다 시빅’ 만큼 좋은 차종으로 평가를 한 것으로 이 주간지는 덧붙였다.
타임은 현대측이 "한국적 의지와 미국적 창의력을 혼합해 벼랑끝에서 회생을 했다"면서 보증수리 요구가 줄어들고 고객의 만족도는 올라가면서 현대와 기아차를 괴롭혀온 품질문제는 극복이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타임은 현대 경영진이 궁극적 목표로 삼고있는 세계 5대 자동차메이커 진입을 달성하는데는 "또 다른 기어를 찾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현대자동차 미주법인을 이끌고 있는 핀바르 오닐 사장의 말을 인용해 코미디물의 소재가 되고 있지 않다는 것 만으로도 ‘현대의 발전을 나타내는 좋은 지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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