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식당, 마켓, 리커 치중 여전
전반적인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의 사업체 매매는 올 상반기에 4년째 연속 소폭이나마 증가하는 등 비교적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비즈니스 거래는 역시 전통적인 선호업종인 식당, 마켓, 리커, 세탁소 등에 치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 부동산’(대표 정연중)이 남가주 사업체 매매현황을 매월 발표하고 있는 ‘칼 비즈’사의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남가주 한인들의 사업체 매매 건수는 1,195건으로 전년 동기의 1,156건에 비해 39건, 1999년 동기 1,052건에 비해 143건, 1998년 동기 1,042건에 비해 153건 각각 증가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매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4대 업종은 식당(123건), 마켓(118건), 세탁소(92건), 리커(87건)의 순서로 이 기간에 이뤄진 거래의 거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식당은 162건, 마켓 133건, 리커스토어 101건, 세탁소 77건 등으로 올해에는 식당과 마켓의 매매 건수는 줄어든 반면 세탁소와 리커스토어의 매매는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올해 상반기 매매가 활발했던 업종은 ‘카페 & 클럽’은 53건, 미니마트 27건, 주유소 9건, 바디샵 14건, 코인런드리 21건, 미용실 15건, 비디오샵 31건, 스낵바 24건 등으로 집계됐다.
또 6월 한달 동안 비즈니스 매매가 가장 활발했던 업종은 마켓으로 19건 그 다음은 ‘카페 & 클럽’으로 10건, 식당 9건, 미니 마트 9건, 리커스토어 5건, 비디오샵 6건, 코인런드리 5건 등으로 나타났다.
정연중 대표는 "미국 경기는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지만 한인타운의 경우 전혀 지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아직까지 한인들이 마켓, 리커스토어, 식당 등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업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요즈음 프랜차이즈를 찾는 한인 업주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동안 남가주 지역의 전체 비즈니스 매매 건수는 4,948건이고 업종별로는 식당이 174건, 마켓 143건, 리커 84건 등의 순서로 거래가 활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