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부로 가장한 여자 경찰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요구했던 40대 한인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LA경찰국(LAPD) 램파트 경찰서 풍기단속반은 지난 7일 저녁 8시께 한인타운 동쪽 올림픽 블러버드와 조지아 스트릿 인근에서 거리 매춘에 대한 함정단속을 벌여 매춘부로 가장한 여자 경관에게 성관계를 요구한 한인 이모(46)씨 등을 체포했다. 이씨 등은 매춘 관련법 위반혐의로 입건돼 보석금 1,000달러를 낸 뒤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LAPD의 이날 단속은 올해 4월부터 올림픽 블러버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거리매춘 집중단속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LAPD는 이 지역에서만 지금까지 80여명의 거리 매춘부를 검거하고 매춘부로 위장한 여자 경관에게 성관계를 요구한 운전자 수 십 명을 체포했다.
한편 LAPD에 따르면 거리매춘 행위를 하거나 매춘부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질 것을 요구할 경우 경범에 해당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달러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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