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한인 회장단 회의
▶ 서초동 외교부 소유부지 11층 규모
해외동포들의 한국내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게될 재외동포 교류센터 건립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권병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9일(한국시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1년도 세계한인회장단회의 개회식에서 "재외동포교류센터를 강남 서초동 외교센터 건물 인근에 있는 외통부 소유의 4,000여평 부지에 짓기로 하고 초기자금 10억원을 확보, 곧 설계에 들어간다"며 "종자돈은 정부 출연금으로 충당하고 총 건설비용 400억원은 관련부처 및 해외동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해외동포들의 인적교류 및 교육·문화활동의 구심점이 될 재외동포 교류센터는 11층 규모로 1층은 대강당과 국제 회의시설 등 컨벤션센터 기능을 맡게되고 2층은 대형 전시장을 비롯한 문화시설이 들어서며 3∼11층은 숙식시설을 갖춘 유스호스텔로 꾸며질 것으로 알려졌다.
56개국 한인회장 200여명은 이날 개막식이 끝난 뒤 이만섭 국회의장 초청만찬에 참석했으며 회의 이튿날인 10일에는 국립묘지 헌화, 한승수 외통부장관 초청오찬에 이어 청와대로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인회장단은 11일 한민족 공동체 구축과 재외동포센터 건립 등 4개 분야로 나눠 토론의 시간을 가진 다음 12일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하기환 LA한인회장은 "지난해 이어 전세계 한인사회 대표하는 인사들이 한민족공동체 구성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는 면에서는 의미가 있다"며 "그러나 재외동포교류센터 건립과 관련, 해외동포들이 모금을 하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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