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운타운 한인잡화, 의류업소
▶ 멕시코 경기 불황, 수입상품 단속강화등 고객 줄어
LA다운타운 한인 잡화와 의류도매상을 찾는 멕시코 고객들이 최근 감소추세다. 다운타운으로 물건을 사러 오는 멕시코 고객의 감소는 멕시코 경제의 불경기가 점점 깊어지면서 미국산 제품에 대한 구매력이 멕시코 국내에서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근래 멕시코 세관에서 미국 상품 수입에 대한 단속을 강화시키고 있는 것등이 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멕시코 세관은 빈센트 팍스 새 정부가 들어선 후 수입상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멕시코 수입상들의 구매심리를 위축시켜 LA를 자주찾는 보따리 장사들 마저 일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다운타운 잡화도매상 ‘미카사’의 김인태 사장은 "올들어 멕시코 손님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전반적으로 장사가 잘 안된다" 며 "이번 여름에는 작년에 비해 더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같이 멕시코 바이어들이 감소하면서 상당수 한인업소들은 지금까지 중남미 편중의 마켓팅 전략을 과감하게 바꾸어 미 주류 시장의 백화점에 납품을 시도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의류도매업소들은 그동안 히스패닉들이 좋아하는 의류 생산을 줄이고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를 고용, 미국내 백화점 납품에 적합한 옷 생산에 나서고 있다. 또 미 세일즈맨들을 고용해 미 주류 시장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봉제와 의류비즈니스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체리시 인터내셔널’사의 빅터 김 사장은 "한인의류업체들로부터 유능한 세일즈맨을 구해달라는 요청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 며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의류시장이 붕괴되면서 한인의류업체들이 미국내 백화점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에 따르면 자바시장의 한인업체들은 요즈음 유태계 세일즈맨과 미국인 디자이너들의 채용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인업소에서 타민족 디자이너나 세일즈맨 채용은 흔치 않았다.
한편 LA다운타운의 한인운영 잡화및 의류도매업소는 1,500여개로 지금은 멕시코를 비롯해 중남미 국가에서 오는 고객들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지만 예전에는 고객의 50%이상이 중남미 바이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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