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투자그룹 다운타운상가 건립
▶ 키머니문제 다소 도움, 렌트 하향 기대도
한인 투자그룹의 다운타운 대형 의류상가 건립은 앞으로 자바시장의 판도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류업계 관계자들은 새 상가가 들어서면 우선 LA자바시장의 요충인 샌피트로 마트의 영향권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샌피드로 마트와 새 상가가 연결되어 마트에만 오면 바이어들이 250여개의 업소를 돌면서 원 스탑 샤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샌피드로 마트가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샌티와 앨리 골목이 자바의 중심지로 자리잡았지만 최근 몇 년새 샌피드로 마트 근처로 요충지가 이동해 오는 것도 이같은 예상을 더욱 뒷받침 해주고 있다.
의류업계의 관계자들은 또 이 상가가 들어서면 자바의 골치거리로 남아있는 ‘키머니 문제’ 해소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고 상가가 120여개 늘어남으로 인해 렌트의 하향 현상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커머니 규제 법안(AB533)이 현재 주 하원을 통과한 상태로 주 상원에서도 통과가 확실시 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같은 상가 건물 건립으로 인한 상가 공급증가는 키머니 문제 해결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샌피드로 마트에 이어 한인 투자가들이 유태인 소유 건물을 인수했다는 점에서 의류 비즈니스에 한인들의 입김이 그만큼 강해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인 자바상인들은 유태인들에게 비싼 렌트만 낸다"는 고정관념을 깨트리는데 상당히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번 상가 건물은 한인 투자가들이 몇 명이 구입한 것이 아니라 30여명의 한인들이 공동으로 투자그룹을 구성해 사들인 만큼 이와같은 투자 방식은 다른 한인투자가들에게 자극을 주어 앞으로 ‘공동 투자’하는 한인 투자가들이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부동산과 의류업계 전문가들은 새로 건립될 상가의 성패여부는 샌 피드로 마트가 전례를 남겼듯이 건물주측이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우수 의류업체를 적절히 유치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또 현재 경기 둔화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의류비즈니스가 하향세를 타고 남가주의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치닫을 경우 상가 분양에 고충을 겪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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