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한국의 대표적인 빌딩으로 꼽히던 전 삼미그룹 본사건물 삼일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LA한인 윌리암 장(한국명 장춘길·54)씨는 “삼일빌딩의 관리만 맡게 됐을 뿐 건물 구입자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현재 서울에 머물고 있는 장씨는 6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충정이라는 변호사 그룹과 건물의 내외부 청소와 경비등을 포함한 전체 관리용역을 맡았을 뿐 건물을 매입한 홍콩의 스몰락 인베스트먼트 컴퍼니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부산에서 고교를 졸업한 후 지난 72년 미국에 온 후 무역업과 건물관리등 용역업에 주로 종사해 온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최근 LA에서 평통위원을 지내기도 했으며 무기거래에 대한 소설도 썼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장씨는 최근 라카냐다 주택을 처분하고 서울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족등 주위 관계자들은 장씨가 502억원(4,000만달러)이나 되는 삼일빌딩을 매입할 정도의 경제적 능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장씨 주위에서는 LA가 생활 근거지인 그가 삼일빌딩의 주인이 바뀌면서 갑자기 서울의 31층 빌딩의 관리를 맡게 된 배경등에 의문을 표하고 있으며 그의 명의로 제3자가 건물을 매입하려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는등 LA출신으로 알려진 삼일빌딩 구입자에 대한 의혹은 그치지 않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