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주의’ 성범죄 전과자
▶ 주법무부 ‘메간법’ 자료 명단분석
지난 2일 대낮 라팔마에서 일어난 한인 쌍둥이 여아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유사 사건 발생에 대한 한인 부모들의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LA한인타운을 포함한 남가주내 한인 주요 거주지역에 사는 성범죄 전과자가 1,300여명이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LA와 오렌지카운티에 등록된 한인 성범죄자는 30명에 달했다.
본보가 주 법무부의 성범죄자 데이터베이스를 지역별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LA한인타운과 글렌데일, 풀러튼 등 15개 한인 밀집지역에 거주하는 성범죄자 수는 총 1,331명으로 집계됐다. 이 리스트에 올라 있는 남가주 거주 한인 성범죄자들은 LA카운티 22명, 오렌지카운티 8명 등 총 30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LA카운티의 경우 LA한인타운 및 인근 지역(멜로즈∼워싱턴, 페어팩스∼후버)에 한인 7명을 포함 481명의 성범죄자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글렌데일 103명, 라크레센타 및 라카냐다 지역이 16명(한인 1명), 세리토스 24명, 토랜스 29명, 다이아몬드바 17명, 롤렌하이츠 29명(한인 1명), 하시엔다하이츠 23명(한인 1명) 등이다.
오렌지카운티는 풀러튼 128명, 가든그로브 94명, 부에나팍 110명, 애나하임 179명(한인 3명), 라미라다 65명, 어바인 25명(한인 1명) 등이며 이번에 한인 여아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라팔마에는 8명의 성범죄자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한인타운과 인근지역을 우편번호별로 보면 타운 북쪽지역(90004)이 143명으로 가장 많았고 타운 중심부(90005, 90010, 90020)가 95명, 타운 남서쪽(90019) 118명, 타운 남동쪽(90006) 119명, 타운 서쪽(90036) 16명 등이다.
윌셔경찰서의 마이크 게이튼 담당관은 "윌셔경찰서 관내에만 250여명의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성범죄 예방과 주민 보호를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매달 업데이트하고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 성범죄자 데이터베이스는 지난 97년부터 시행된 ‘메건법’(Megan’s Law)에 따라 18세 이상의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으며 신분증을 지참하고 각 지역 경찰서에 찾아가 성범죄자 목록(Sex Offender Index) 열람신청을 하면 특정 지역의 성범죄자 거주현황이나 특정 성범죄자의 신상과 전과, 사진 등의 기록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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