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은행 2분기... 금리인하로 이자수입 줄어
한인은행들의 2·4분기 영업실적이 전년동기대비 예금과 대출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순익, 대손충당금 등은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닥 상장으로 영업실적 보고가 늦은 한미, 퍼시픽 유니온, 나라, 윌셔은행등을 제외한 중앙, 새한, 가주조흥의 순익은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쳤다.
전년동기 대비 순익은 중앙이 0.35% 늘어난 405만달러, 새한 3.44% 늘어난 117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가주조흥은 20.58% 늘어났다. 대손충당금은 새한이 12.71%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중앙이 0.21%, 가주조흥이 53.96%의 큰 감소폭을 보였다.
가주조흥의 대손충당금이 큰 감소폭을 보인 이유는 한국에 본사가 있는 한 대기업의 부실대출과 관련, 대손상각이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4분기 당기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중앙이 4.80% 감소했으며 새한이 9.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은행의 당기순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감소한 이유는 금년들어 6차례 단행된 금리인하로 순이자수입(Net Interest Income)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3%정도 금리가 인하돼 대출이자 수입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순익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며 "경비를 절감하고 대출을 늘이는 등 다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한인은행들의 영업실적도 예금과 대출은 늘어났지만 순익등은 예년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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