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LA시청앞 잔디광장에서 거행된 제임스 한 LA시장 취임식에는 100여명의 각계 한인인사들이 대거 참석, 한 시장과 한인사회의 유대관계를 과시했으며 축하행사장에 한국음식 부스를 마련해 축하객들을 대접하는 등 제임스 한 시대의 출범에 적극 동참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제임스 한 한인후원회 관계자들과 선거운동 자원봉사자 등 제임스 한 시장을 후원해 온 한인 인사들 뿐 아니라 성정경 LA총영사 부부를 비롯한 각계 한인들이 나와 제임스 한 시장 취임을 축하했다. 참석 인사들은 하나같이 "제임스 한 시장 취임을 계기로 한인사회 목소리가 시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날 취임식 후 행사장 옆 스프링 스트릿에 제임스 한 한인후원회(스캇 서)가 마련한 한국음식 부스 앞에는 축하객들이 수십명씩 줄을 늘어서 갈비와 불고기, 김치, 잡채, 김밥 등 전통 한식을 즐기느라 북새통을 이뤘다. 후원회측은 이날 준비한 500명분이 바로 동이나는 등 한국음식이 단연 인기를 끌었다고 흐뭇해했다. 제임스 한 시장 취임식장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취임식장에는 제임스 한 시장에 의해 LA시 한인 최고위직으로 등용된 유돈 부시장과 유 부시장의 부모도 참석해 취임식을 끝까지 지켜봤다. 지난 1일 부시장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 유 부시장은 "제임스 한 시정부가 출범하는 오늘은 매우 자랑스러운 날"이라며 "한인사회를 포함 모든 커뮤니티가 시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갖고 시정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거행된 취임식에서 제임스 한 신임 시장측은 스패니시 TV방송 앵커를 취임식 사회자로 기용하는 등 히스패닉계를 배려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는데. 제임스 한 시장은 취임 연설 첫머리에서 한 문단을 스패니시로 다시 반복해 읽는 등 LA의 최대 소수계로 시장 선거에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후보의 지지 기반이었던 히스패닉계 포용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제임스 한 시장에 밀려 낙선의 고배를 마신 비야라이고사도 이날 하객으로 참석했으며 영화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도 나란히 나와 눈길을 끌었다.
◎…제임스 한 신임 시장은 취임식이 끝난 뒤 시청 옆에 마련된 축하 리셉션장에서 부인 모니카 한 여사와 함께 하객 및 일반 시민들을 위한 사진 촬영에 응했는데. 제임스 한 시장 부부와 사진을 찍기 위해 수백명의 시민들이 줄을 늘어선 가운데 2시간이 넘게 사진촬영이 이어지는 동안 한 시장 부부는 내내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고 일일이 촬영에 응하는 등 그동안 포용력이 부족하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시민들과 친근한 모습을 보이는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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