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간 떨어져 살았던 어머니나라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갖게 돼 영광입니다"
제10기 평통 LA지역협의회 자문위원에 역대 처음으로 40대 혼혈 입양인이 위촉돼 화제가 된 데이빗 밴 하우튼(46·사진·한국명 엄성덕)씨는 평통위원에 위촉된 소감을 이렇게 말하고 "아직 평통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전체 한인 입양인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한국과 남북통일문제, 북미관계에 대해 열심히 배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남가주 한인입양인협회(AKA) 회장직을 맡고 있는 하우튼씨는 네 살 때인 1959년 LA근교 몬로비아에 살던 폴 밴 하우튼 부부에 의해 입양돼 자라났으며 1982년에는 전국체전 검도부문에 출전하기 위해 처음으로 고국을 방문했다 꿈에도 그리던 친모와 상봉하기도 했다. 존 울맨 고교와 패사디나컬리지를 졸업한 하우튼씨는 대학졸업 직후 LA타임스에 들어가 최근 퇴사할 때까지 22년 간 컴퓨터 분석가로 일해왔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하우튼씨는 한국말은 잘 모르지만 통역을 대동해서라도 평통에 참여, 한반도 평화통일에 미력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면서 "다른 입양인에게도 참여문호를 열어 남북, 북미관계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형성을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우스패사디나에 살고있는 하우튼씨는 부인 자넷 나카세씨와의 사이에 미카, 데이나 등 두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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