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틴리듬 ‘시듀스’ 로 개성창법·자연스런 춤도 추가
3년만에 돌아온 삐삐밴드 이윤정(24)이 두번째 솔로 앨범 <육감>을 발표하고 본격 활동을 선언했다.
다소 파격적인 노래와 몸짓으로 음악팬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윤정은 이번 앨범에서 ‘육감’을 모토로 삼으면서 대중과의 거리를 한껏 좁히고 있다.
"마니아들의 반응이 어떨지 걱정된다"고 말할 정도로 이번 앨범에서는 기존의 음악세계를 미련 없이 벗어던졌다.
영국 세인마틴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다가 돌아온 이윤정은 이번의 변신에 대해 "공부하려면 돈이 필요하고, 음반을 팔려면 대중의 구미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었다"고 솔직하게 대답한다.
이윤정이 타이틀 곡으로 내세운 노래는 <시듀스>(Seduce).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적셔줄 라틴 리듬 위에 록 비트를 섞은 경쾌한 댄스곡. 일상에 지친 한 여인의 일탈 심리를 자극적으로 묘사한 가사가 감칠 맛을 더해준다.
이윤정은 <시듀스>를 부르는 창법을 ‘개성’이라고 설명한다. "솔직히 나는 가창력을 무기로 한 가수는 아니다"라고 인정하는 이윤정은 멜로디를 그저 소화하기 보다는 그날 그날의 느낌대로 각각의 무대에서 새롭게 창조해 나갈 예정이다.
이윤정의 변신은 춤에서도 나타난다. 최고의 여성 댄서 미애로부터 춤을 사사받고 있다. 서울예고 시절 발레를 전공한 덕분에 몸놀림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럽다.
이윤정은 향후 일정에 관해서는 노코멘트다. 노래를 계속할지, 공부를 계속할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예정대로 된 삶은 재미없잖아요. 영감에 따라 움직일 겁니다"라고 말한다.
항상 신선한 파격으로 음악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이윤정. 이번의 변신이 팬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 궁금하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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