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자금 시장인 월가에서 단기차익을 노리는 헤지펀드들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 들어서도 주식 시장이 맥을 못추고 금리 하락 추세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갈 곳을 찾지 못한 자금이 투기성이 강한 헤지 펀드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뉴욕소재 헤지펀드 분석 및 자문업체인 헤네시그룹은 헤지펀드자금 규모는 1998년8월 러시아 채무 위기와 롱텀 캐피털 매지니먼트(LTCM) 부도 위기 이후 3년여 만에 배로 늘어난 약 4,08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헤네시그룹은 지난해 헤지펀드 자금 4,080억달러 중 개인투자자 자금이 55%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각종 펀드 16%, 기업 14%, 연기금 8%, 재단 7%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이 헤지펀드 규모가 커지는 것은 지난해 미국 기술주 중심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들이 주식외에도 통화·상품·선물 등 투자자산에 제한이 없는 헤지펀드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의 헤지펀드 평균 수익률은 7.6%을 기록한 반면, 우량기업들로 구성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주가 종목 500지수는 10%의 손실을 초래, 헤지펀드가 상대적으로 큰 수익을 올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