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한인들은 방학하면 학원, 캠프, 여름학교, 데이케어 센터 등을 주로 연상한다. 방학동안 지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이웃 사랑을 확인하는 ‘커뮤니티 자원봉사’를 고려해보는 청소년이나 학부모가 드물어 이에 대한 계몽과 활용이 요망된다.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직종은 황무지의 잡초를 솎아내고 나무와 꽃을 심는 이웃환경개발 요원으로부터 야외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의 캠프를 돕는 고교생 카운슬러, 블락 파티 자원봉사자, 포스터 홈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맨터, 수영장 안전요원, 각종 콘서트와 세미나 개최 준비 요원, 외국인을 위한 영어 튜터, 방송 제작 보조 요원 등 다양하다. 자원봉사자는 원하는 직종을 자신이 택일할 수 있는 점 이외에도 자원봉사 활동 이수 기록이 대학 진학시 특별 평점을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어 대학 지망생들의 적극적인 활용이 권장되고 있다.
커뮤니티 단체중 자원봉사자 활동이 두드러진 단체로는 한인교육문화마당집, 노인복지센터, 한인사회복지회, 여성핫라인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대부분 오래 전부터 자원봉사자로 활동해 온 국한된 인원의 반복적인 참여인 경우가 많고 중·고생 등 청소년 자원봉사 자원 활용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이의 활용을 위한 방안 모색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관련 봉사기관협의회의 윤석갑 회장은 “교회와 학교 담당자를 통해 자원봉사 이수 평점이 필요한 학생 관련 자료를 요청할 예정이다. 자원봉사 활동이 필요한 학생 명단을 비롯, 봉사 시간, 봉사를 원하는 분야 등에 대한 정보를 입수·점검한 후, 학생들이 봉사기관협의회 산하 기관 단체에 배치돼 자원 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7월 월례회의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커뮤니티 밖의 비영리 단체나 정부기관에서의 자원봉사를 원하는 사람은 시카고시청 홈페이지(www.ci.chi.il.us)나 일리노이주정부 홈페이지(www.state.il.us)의 검색 박스에 “volunteer”를 입력하거나 야후, 라이코스, 구글, 핫밧, 익사이트 등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검색 박스에 “volunteer in IL”을 입력하거나 “volunteer”를 입력한 뒤 거주지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관련 부처, 시간, 장소 등 관련 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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