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윌리엄스가 윔블던 2연패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한국의 윤용일은 첫 라운드에서 탈락, 세계 최고 테니스 대회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영국 올잉글랜드론클럽에서 26일 열린 윔블던(총상금 1,210만달러) 둘째날 여자단식 1회전에서 윌리엄스(2번시드)는 일본의 아사고에 시노부를 2대0(6-2, 6-3)으로 가볍게 제치고 64강이 겨루는 2회전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에이스 5개와 29개의 위너를 날리면서 65분만에 매치를 마감했다.
작년에 준우승한 린지 대븐포드(3번시드) 역시 마티나 수차를 2대0(6-3, 6-3)으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시즌 초반 무릎부상으로 3개월간 대회에 나가지 못했던 대븐포드는 경기후 "무릎은 100% 완쾌됐다"고 말했다.
전날 여자단식 2회전에 오른 유스티네 헤닌과 함께 벨기에의 10대 돌풍을 이끌고 있는 7번시드 킴 클리스터스는 첫 경기에서 지울리아 카소니(이탈리아)에 단 2게임만 내주고 2대0(6-0, 6-2)으로 완승했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안드레 애거시가 피터 웨셀(네델란드)를 3대0(7-6, 6-4, 6-4)으로 물리치며 대회 두 번째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또한 피트 샘프라스의 5연패를 저지할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5번시드 레이턴 휴잇이 마그너스 구스타프슨(스웨덴)을 3대0(6-1, 6-2, 6-4)으로 완파하고 64강에 합류했다.
전날 이형택이 탈락한데 이어, 예선을 거쳐 윔블던 본선에 출전한 윤용일은 첫 경기에서 강호 예브게니 카펠니코프(7번시드)를 맞아 81분만에 3대0(6-4, 6-2, 6-4)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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