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와 하리수측이 KBS의 뮤직비디오 심의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KBS측이 터보의 <히스토리> 뮤직비디오에서 흩뿌려지는 물 줄기 속에 선보인 하리수의 춤 등이 ‘선정적’이란 이유로 심의 보류 판정을 내린 것. 이에 대해 터보와 하리수 측은 ‘도대체 어느 부분이 선정적이냐’면서 적절한 대답이 없을 경우, KBS 출연 보이콧 등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히스토리> 뮤직비디오가 MBC와 SBS에서는 아무런 문제없이 심의를 통과했다. 터보의 소속사 스타뮤직은 "애초에 문제될 부분은 모두 삭제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선정적이란 심의에 대해서는 불만이다. 단지 하리수라는 인물이 문제라면 하리수를 제일 많이 출연시킨 채널이 KBS란 점을 지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서세원쇼> <인간극장 5부작> <연예가 중계> 등 타 방송사보다는 KBS TV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해왔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이번 <히스토리> 심의를 계기로 그동안 KBS가 보여준 뮤직비디오 심의 기준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자칫 지나치게 엄격한 심의로 창작 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접시의 상품 로고를 간접광고로, 춤을 추는 여성의 가슴이 흔들리는 모습을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제재하는 것은 다소 도를 지나쳤다는 의견들이다.
한편 터보의 <히스토리>는 하루 주문량 1만 세트를 기록하며 식지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발매 일주일여 만에 15만 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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