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주에 추가하락 전망, 한미는 큰 변동 없을 듯
한미은행(심블: 나스닥, HAFC)의 중앙은행(심블:OTC BB, CLFC) 인수가 중앙측 거부로 무산됨으로써 중앙의 주가는 하락이 예상된다.
한미의 중앙 인수가 발표된 지난 5월9일 하루만에 3달러(29%)나 폭등해 15달러50센트선을 유지해온 중앙의 주가는 22일 두 은행의 합병무산이 공식발표도 되기 전에 이를 눈치챈 일부 투자가들에 의해 오전부터 하락하기 시작, 오후에는 가속도가 붙어 1달러1센트(6.87%) 떨어진 13달러70센트에 장을 마쳤다.
이같은 주가는 두 은행의 인수합병이 발표된 지난 5월9일 이후 최저가로 다음주 증시가 개장되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미와 중앙의 합병 무산에 따른 공식적인 발표가 장 마감후 나와 ‘무산’이라는 악재가 주가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한증권 김용수사장은 "한인타운에서는 보기드문 은행끼리의 합병이었는데 안타깝다" 며 "기업들의 합병 무산은 주가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당분간 하락할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주가가 폭등할 당시 처분하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있는 투자가들은 최고 가격에 팔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셈이라고 분석했다.
중앙의 주가는 현 가격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한미의 주가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분석가들은 점치고 있다. 한미의 경우 중앙을 인수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주식 가격에 ‘프리미엄’이 없어 무산으로 인한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의 주가는 22일 47센트(2.67%) 떨어져 17달러13센트에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도 중앙의 경우 14만1,600주인 반면 한미는 200주에 불과했다.
한편 한미의 중앙 인수 무산 발표가 있은 22일 중앙의 주식은 증시 마감 50분전인 오후 12시10분에 13달러50센트에 6만주, 오후12시51분에 13달러62센트에 2만주등을 비롯해 마감시간을 1-2시간 앞두고 거래량이 대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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