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에서 가장 확실한 것은 세금과 죽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세금을 적게 내면서 빨리 부를 축적하고 오래 사는 것은 모든 사람의 바램일 것이다. 그러나 세금과 불확실성에 대한 적절한 보완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재정적인 여유를 원한다면 피할 수 없는 부정적인 요소들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작업을 결코 간과해선 안된다.

불확실한 미래

흔히들 핸디캡은 속일 수 없다고 말한다. 하이 핸디캡퍼들이 좋은 플레이를 계속하다가 몇 홀에서 무너지는 경우를 자주 목격한다. 위험을 예방하거나 탈출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급 골프를 즐기려면 온갖 상상력이 동원되는 드로와 페이드와 같은 스페셜티 샷을 골프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

불확실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불행한 사고는 언제라도 찾아올 수 있다.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한 적절한 대비책은 재정계획의 중요한 부분이다. 자신과 가족의 기본적인 생계를 위한 수입은 항상 예비돼야 한다. 사망했을 때는 물론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한 상해보험도 필요하다. 더불어 자산보호의 차원을 너머 자산창출과 증식의 기능을 갖춘 다양한 금융상품도 고려해볼 만 하다.

엉클 샘의 법칙

세법이 투자자들의 경기규칙인 것처럼 골프룰은 모든 골퍼에게 적용되는 법규이다. 골프룰이 걸림돌이 되기도 하지만 잘 활용하면 오히려 큰 도움이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기본적인 골프룰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 골프룰의 핵심적인 개념에 대해 살펴보자.

패널티는 스트로크와 거리로 구분된다. OB나 로스트 볼의 경우 2벌타라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 스트로크와 거리의 패널티가 동시에 적용된 것이다. 반면 워터 헤저드에 공이 빠졌을 경우 스트로크 패널티만 적용되고 거리는 그대로 유효하다.

상황을 구제받기 위한 패널티는 기본적으로 1벌타나 룰을 어겼을 때는 2벌타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언플레이어블 선언으로 구제받을 때는 1벌타나 벙커에서 나뭇잎과 같은 자연물을 들어 냈다면 2벌타가 더해진다. 또한 벌타가 적용되면 2클럽, 프리 드롭일 경우는 1클럽 이내에서 드롭할 수 있다. 드롭할 장소는 구제받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해야 한다.

얼마 전 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으로 가구 당 300달러에서 600달러까지 환불받게 된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이 기뻐하고 있다. 세금을 많이 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세금이 재산증식에 심각한 장애물인 것은 사실이나 효과적으로 대처하면 큰 힘이 된다.

감세의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한 가지 방법은 국공채와 같이 면세혜택이 허용되는 투자상품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들 투자상품은 연방소득세는 물론 주와 지방정부에서 부과하는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세금을 연기(defer)할 수 있는 연금이나 생명보험을 이용하는 것이다. 당장 내야할 세금을 자산증식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은퇴 후 세율(tax bracket)이 낮아졌을 때 세금을 내면 상당히 세이브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개인은퇴구좌(IRA)나 401K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IRA는 현재 년 2000달러로 제한되어 있으나 2008년까지 5000달러로 늘어난다. 그밖에 자영 전문인이나 소형업주들은 SEP이나 SIMPLE과 같이 세금혜택이 부여되는 플랜을 이용할 수 있다. jspyon63@hotmail.com 213-351-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