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나라은행을 비롯, 미국내 여러 금융기관과 인터넷 서비스업체(ISP)들의 전산망에 침입해 크레딧카드 번호 등 고객 정보를 빼낸 뒤 해당 업체들을 협박,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러시아계 해커 2명이 연방 대배심에 기소됐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알렉시 이바노프(20)와 바실리 고시코프(25) 등 2명은 샌디에고에 본부를 둔 인터넷업체 CTS네트웍의 컴퓨터에 침입한 뒤 이를 이용, 여러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해킹했으며 피해 업체들 중에는 나라은행과 애나하임의 스털링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러시아 체르비야빈스크에 거점을 둔 사이버 범죄단의 일원으로 지난 99년 9월부터 2000년 11월 사이 미국내 은행과 인터넷 업체들을 대상으로 수만 건의 해킹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워싱턴주와 코네티컷주에서 같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에 대해 나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4월9일 해커들이 인터넷을 통해 회사 데이터베이스에 침입, 일부 고객정보를 해킹한 적이 있으나 바로 조치를 취해 실제 고객의 피해는 없었다"며 "이 사건 이후로 컴퓨터 보안을 더욱 강화해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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