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주미대사관 국정감사차 워싱턴 DC를 방문했던 민주당 김성호(39) 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차용화(41)씨가 20일 가든그로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김 의원에 의한 성폭행 피해자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차씨는 이날 "지난해 10월 22일 워싱턴 DC에 위치한 일식당 ‘스시타로’에서 일하던 중 이곳에 들른 김 의원과 인사를 나눴고 교포들이 생활상을 직접 보고 싶다며 23일 집으로 찾아온 김 의원에 의해 2차례 강간을 당해 임신도 했었다"고 밝혔다. 차씨는 "김 의원이 성폭행 직후 책임지겠다며 결혼하자고 회유해 믿고 있었지만 나중에 접촉을 피하며 언론을 통해 나를 정신병자로 매도하는 것을 보고 참을 수가 없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김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성관계 직후인 10월24일 김 의원이 차씨에게 준 것으로 알려진 300달러의 현금과 시계에 대해 차씨는 "시계는 모르고 놓고 간 것이며 돈은 별 생각 없이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이 문제가 터지자 "음식점에서 만나 외로운 사람끼리 일시적으로 좋은 감정을 갖게 돼 관계를 가졌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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