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제전략화해연구소(ISR·소장 전영일)는 북한내 11개 시도에 있는 소아과 및 산부인과 병원 등을 지원하며 현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보장받았다고 15일 밝혔다.

IRS는 제4차 대북봉사단이 지난달 평양에서 북한 보건성과 ▲11개 시도 소아과병원 및 산부인과 병원에 의약품, 의료기기, 구급차(22대) 지원 ▲장애인용 휠체어 1,000대, 목발 2,000개 지원 ▲대규모 종합병원 및 의학연구소 단지 설립 ▲ISR의 11개시도 활동보장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영일 소장은 비정부 기구(NGO)가 북한 병원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허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3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재무부의 승인을 얻어 북한에 인도적 차원의 의료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IRS는 지난 3년간 6차에 걸쳐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 총 169억원어치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