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수품 든 짐가방 남자승객에 통관부탁 법망 피해가다 덜미
인천공항 세관에 ‘미인 경계령’이 내렸다.
공항 세관은 19일 밀수전과가 있거나 입출국이 잦은 우범성 여자 여행객들이 세관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밀수품이 든 가방을 다른 여행객에게 부탁하는 신종 범죄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미모의 이들은 세관이 국제선 승객들의 통관시간 단축과 편의를 위해 휴대품에 대한 X-레이 검색을 폐지한 점을 악용, 밀수품이 든 가방을 다른 여행자에게 맡긴 뒤 자신들은 휴대품 검사가 생략되는 단체 여행객들을 가장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세관은 지난 12일 타이항공편을 통해 입국하면서 독일제 성기능 촉진제와 고급 선글래스 등 1,500만원 상당의 가방을 3명의 남자여행객에게 분산해 맡기는 방법으로 밀수를 기도했던 백모(43) 여인을 검거한 데 이어 17일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입국하면서 밍크코트 등 1,200만원 상당의 밀수품이 든 가방을 다른 여행객에게 부탁해 통관시킨 이모(38) 여인을 입건했다.
세관 관계자는 "일반 여행자들이 미모의 여인들이 밀수범인 줄은 생각도 못하고 짐을 들어주는 선행을 베풀었다가 곤란한 입장에 처할 수 있다"며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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