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스타 하리수(23)가 잠정적인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KBS 2TV <인간극장>에 소개되며 대중들의 관심을 더욱 더 끌게 된 하리수는 다음달 말 앨범을 발표, 가수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전까지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로 했다.
하리수는 영화 <노랑머리 2>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여자 보다 예쁜 여자’ 연예인으로 불리며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터보의 새 앨범 <히스토리>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려한 춤 솜씨를 뽐내는 등 엔터테이너로서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방송에서도 하리수는 출연 섭외 0순위.
한편 19일에는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서세원쇼>와 SBS TV <두 남자 쇼>에 하리수가 동시에 출연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물론 각기 다른 날 촬영했으나 방송사끼리 하리수를 놓고 ‘맞불 작전’을 펼친 것.
결과는 28.1%(AC닐슨 기준)를 기록한 <두 남자 쇼>가 10.2%에 그친 <서세원쇼>에 대해 완승을 거뒀다. <두 남자 쇼>는 지난 주에 비해 시청률이 12% 정도 상승한 수치여서 ‘하리수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된다.
김가희 기자 kahe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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