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리수 ‘연예가 중계’ 출연이후 게시판에 MC와 비교글 봇물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16일 KBS 2TV <연예가 중계>에 출연한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한고은(26)과 하리수(22)를 비교하는 글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날 하리수와 한고은의 방송 참여 태도와 외모를 조목조목 분석해 비교했다.
네티즌들은 우선 한고은의 이날 진행 태도를 꼬집고 있다. 뭔가 불만이 있는 듯한 표정과 태도로 방송에 임한 한고은과 달리 하리수는 진행자들이 즉석에서 춤을 추라는 등의 억지스런 요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자연스럽게 응했고 또 기분 나쁜 표정도 전혀 짓지 않아 프로 의식이 느껴졌다는 것.
또 한고은은 MC를 맡은 이후 줄곧 부정확한 발음으로 인해 자질론에 휩싸인 반면 하리수는 이날 똑부러지게 말을 이어가 말솜씨에서도 하리수가 훨씬 낫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하리수의 외모에 대해서도 어느 여자연예인에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는 의견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예쁘다고 하는 한고은도 하리수 앞에서는 빛을 잃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런 의견들에 대해 한 시청자는 "이렇게 자꾸 하리수를 다른 여자연예인들과 비교하면 하리수가 데뷔 초부터 미움을 받게 되는 것 아니냐. 우리가 이러는 건 하리수에게 도움이 안된다" 면서 팬들의 자제를 호소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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