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 디스크(CD)를 먹는 곰팡이가 발견됐다고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스페인의 저명한 과학연구소 연구원인 빅토르 카르데네스 박사가 2년전 벨리세를 방문했을 때 친구들로부터 중미의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CD가 작동을 하지 않고 일부분이 거의 투명해지는 이상한 탈색현상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조사해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카르데네스 박사와 마드리드에 있는 과학연구위원회 동료들은 이 곰팡이들이 CD의 바깥쪽부터 먹어 들어와 얇은 알루미늄층과 데이터 일부가 저장되는 합성수지 부분을 먹어치우는 것을 알아냈다고 신문은 말했다.
카르데네스 박사는 "이 곰팡이는 알루미늄을 완전히 파괴하고 아무 것도 남겨놓지 않는다"고 말했다. 같은 연구소에 근무하는 생물학자들은 이 같은 곰팡이를 본 적이 없다며 지오크 리쿰이라는 곰팡이와 같은 종류라고 말했다.
CD를 만든 네덜란드 전자업체 필립스사는 이 경우가 극단적인 기후환경에서 초래된 이상현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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