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과의 매각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올 가을쯤 대우자동차의 매각이 완료되고, 이를 계기로 미 시장에서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미주 판매법인 독려차 미국을 방문한 대우자동차 이종대 회장은 19일 오전 래디슨 윌셔플라자 호텔에서 가진 한인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대우차 매각 등 현안과 관련, 이같이 밝히고 미주지역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대우차를 구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경쟁업체에 비해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 미 자동차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며 월 6,000대 정도를 판매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내년중 6기통 뉴 레간자,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레조 등이 시판되면 판매가 더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GM측의 대우차 해외법인 선별인수 문제와 관련, 대우모터 아메리카(DMA)는 대우차의 40여개 해외법인중 가장 수익성이 좋은 우량기업으로 GM측이 반드시 인수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항간의 GM이 대우차를 인수하면 미 시장에서 대우 브랜드가 없어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 "매각협상에서는 모든 문제가 논의 될 수 있다. 하지만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해 포드의 매입의사 철회로 미주 등 해외시장에서 판매가 급감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 3개월전부터 GM의 매입의사 포기를 대비한 플랜을 세워놓았으며 GM과의 매각협상이 결렬 될 경우 이를 즉각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지난해 월 500억원씩 적자를 내던 대우자동차가 뼈를 깎는 구조조정 덕분으로 올 4월부터 흑자로 돌아섰으며 4-5월 두 달간 200억원의 흑자가 발생하는 등 자립기틀이 마련 됐다고 설명했다. 이회장은 LA에 이어 애틀란타, 뉴욕의 현지법인을 방문한 후 23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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