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흘새 집안 풀장서 어린이 2명 익사-2명 구조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남가주 지역에서 4명의 어린이가 가정집 수영장에 빠져 2명이 숨지고 2명이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는 등 수영장 사고가 잇달고 있어 여름철을 맞아 수영장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8일 오후 7시께 리시다의 한 가정집에서 4세 남아가 수영장에서 익사직전 주위 어른들이 이를 발견, 가까스로 물에서 건져냈으며 1시간 전인 오후 6시에는 사우스 센트럴 LA 소재 한 가정집에서 3세난 남아가 수영장 옆을 거닐다 미끄러져 물에 빠진 것을 아이의 이모가 구해냈다.
지난 17일에도 3세 여아가 라팔마에 있는 자신의 집 수영장에 빠져 목숨을 잃었으며 하루 전인 16일에는 유명 하드록 밴드 모틀리 크루 멤버인 타미 리의 말리부 자택에 놀러온 4세난 남자어린이가 수영장 안에서 놀던 중 익사했다. LA 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카운티 내에서 물놀이 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명보다 60% 이상 줄었다.
관계 당국은 그러나 여름철에 수영장 사고가 급증하는 만큼 부모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LA카운티 소방국의 브라이언 조단 캡틴은 "지난 며칠새 일어난 사고에서도 보았듯이 수영장 사고의 대부분이 보호자의 자녀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물놀이를 하는 자녀에게서 잠시도 눈을 떼지 말 것"을 조언했다.
소방국은 여름철 수영장 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나 유아가 기어나가 수영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집과 수영장 사이에 철망 등 벽을 설치 할 것 ▲수영장에 긴 갈고리나 막대기를 준비할 것 ▲어린이를 유혹하는 장난감을 물가에 놓아두지 말 것 ▲비상시에 대비해 인공호흡법(CPR)을 배워둘 것 ▲사람이 물에 빠져 도움을 요청할 경우 어린이부터 구하고 즉시 911에 신고할 것 등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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