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캘리포니아주의 전력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에디슨(SCE)사 관할지역 전기 소비자들은 앞으로 인터넷 웹사이트 등을 통해 미리 강제단전 여부를 알고 이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SCE는 19일 로즈미드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SCE 웹사이트(www.sce.com)와 무료 자동응답전화(800-611-1911)를 통해 각 지역의 순환단전 실시 여부와 기타 단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단전예보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SCE는 이미 6월 초부터 각 소비자의 전기요금 고지서 왼쪽 상단 부분에 알파벳과 숫자로 이뤄진 해당 ‘순환단전 그룹번호’(예 A123)를 표시하기 시작했으며 각 소비자들이 자신이 속한 그룹번호를 알면 SCE 웹사이트에서 이를 찾아 강제단전 실시 여부와 향후 순환단전 해당 가능성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것.
SCE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또 이 웹사이트를 통해 ▲주내 전력수급 상황과 48시간내 강제단전이 실시될 확률 ▲현재 단전 중인 곳과 향후 단전 예상지역의 상세 지도 ▲순환 단전시 안전 대책 및 절전 요령 등을 알 수 있으며 전화 자동응답 시스템을 통해서는 이와 같은 정보와 함께 자신이 어느 순환단전 그룹에 속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리처드 로젠블럼 SCE 부사장은 "이번 조치는 예고 없는 강제단전 실시로 어려움을 겪는 비즈니스와 주민들에게 신속한 단전 관련 정보를 미리 제공, 전기 소비자들이 순환단전에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 전력공급 관장기관인 캘리포니아주 독립 시스템 운영국(ISO)은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의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전력 수급상황에 따라 48시간 내 강제단전 실시 확률을 예보하고 강제단전이 불가피할 경우 실시 1시간 전에 이를 예고하는 전력비상 예보제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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