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본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이 급증하면서 LA 총영사관 민원창구가 크게 붐비고 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여권, 비자, 제 증명신청을 위해 몰려드는 민원인 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요즘에는 하루 평균 300건의 각종 민원이 접수돼 민원영사와 6명의 창구 직원들이 매일 저녁 퇴근시간을 넘겨가며 업무에 매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총영사관은 민원업무 효율화 차원에서 창구 직원들에게 전화를 받기에 편리한 헤드폰을 지급하는 한편, 민원인들의 창구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대기번호표 제도를 도입했다. 19일 시행에 들어간 대기번호표 제도는 민원인들이 창구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민원실내 설치된 2개의 전광판에 표시되는 번호에 따라 자기 용무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30일 이하 체류시) 입국비자가 필요 없는데도 비자 받기를 고집하거나 출국일자에 임박해 찾아와서 신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민원인들 때문에 업무가 적체되기 일쑤"라며 "민원창구가 붐비고 있는 점을 감안, 웹사이트를 통해 관련 정보를 미리 알아놓거나 시일의 여유를 두고 신청서를 제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총영사관은 LA지역 민원업무에 과부하가 걸리자 매주 1회 실시하던 오렌지카운티 순회영사를 격주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한인회 측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이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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