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아시안 고객들을 잡아라." 미 주류사회의 금융회사들이 이번 센서스에서 소득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미국내 아시안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찰스 슈왑, 메릴린치, TD 워터하우스등 대형 금융회사들은 아시안 고객을 타겟으로 이들의 언어를 구사하는 직원을 채용하는 한편 아시안 언어의 웹사이트 개설 등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중국계를 중점적인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지만 찰스 슈왑이 이번 달 LA에 한국인들을 위한 첫 지점을 개설하고 지난 11월에는 베트남계를 위한 핫라인을 설치하는 등 다른 아시안 민족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찰스 슈왑이 개설한 아시안들을 위한 미국내 지점 15개 가운데 하나인 샌호제 인근 쿠퍼티노 지점의 경우 ‘워크 인’ 고객의 70%가 아시안이다. 이 지점 사무실 벽은 찰스 슈왑 사무실의 전통적 색깔인 팔렛 대신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다.
인근 메릴린치의 아시안 센터도 아시안들의 전통적인 풍수를 의식한 듯 물과 옥, 그리고 연꽃잎 그림들로 가득하다. 지난 11월 문을 연 이 센터는 돈 많은 아시안들을 고객들로 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아시안들은 역동적인 아시아 지역 금융 마켓에 익숙해서인지 다른 고객들보다 훨씬 주문을 자주 낸다"며 "이들은 금융문제를 지극히 사적인 것으로 여기지만 일단 그들의 신뢰를 얻으면 믿고 맡기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