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아시아나 파업기간
▶ 2만여명 발묶여... 타운경제에도 악영향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파업으로 두 항공사의 LA-서울등 미주 왕복노선이 지난 주 50편이상 결항함으로써 고객은 물론 항공사도 큰 경제적 손실을 입었으며 타운 여름철 경기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조종사파업으로 대한항공은 12일-14일 LA출발 및 도착은 13편이 취소됐으며 아시아나도 16-18일 8편 취소되는등 이번 파업으로 모두 21편이 운항 중단됐다.
두 항공사에 의하면 한 편당 평균 300명정도가 탑승한다고 해도 이번 파업으로 미주출발 및 미주도착 승객 1만5,000여명, LA출발 및 도착 고객도 6,000명 이상이 일정변경등으로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대한항공은 이 기간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달라스, 뱅쿠버, 토론토등도 결항, 운항취소된 것은 북미주에서만 30편을 넘었으며 아시아나도 뉴욕 4편, 샌프란시스코 4편, 시애틀 2편등 미주지역에서 18편을 취소했다.
조종사 노조가 파업에 참가했던 대한항공은 화물기도 이 기간 6편이 결항했다. 이 기간에 LA-서울 노선의 항공화물은 대부분 반도체 원자재여서 일부는 노스웨스트등 외국 항공사로 옮기기도 했지만 350톤정도의 화물을 적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기의 경우 파업사태가 끝난 후에도 2∼3일정도 운항을 하지 못해 파업 후유증이 계속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파업사태로 타운의 관광업소와 여행사도 적지않은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아주관광측은 "모국 방문상품등을 중심으로 한국을 방문하려던 고객들의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바람에 손실이 막대하다"고 밝혔다.
관광업소들도 대부분 비행기 티켓을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파업사태로 예년에 비해 15∼20%정도의 영업이익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륙여행사 지나 박대표도 "여름철 성수기로 막 돌입하는 시점에서 발생한 이번 파업으로 인해 심리적 위축으로 여행객들의 한국방문 포기사례가 늘어나 영업손실이 늘어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의 노사협상타결로 19일부터 아시아나 항공 전 미주노선의 운항일정과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18일 아시아나 항공 미주노선가운데 부분적으로 운항이 재개된 가운데 시애틀발 서울행 OZ 271편, 뉴욕발 서울행 OZ 221편부터 정상운행이 시작되었고 LA발 서울행 OZ 201편, OZ 203편, 샌프란시스코발 서울행 OZ 213편은 결항됐다.
또한 18일 오후3시30분 LA에 도착하는 OZ 204편과 19일 오전0시20분 LA를 출발하는 OZ 203편도 정상적으로 운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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