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힙합 트리오 프리스타일이 불꽃 투혼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대구 공연을 마치고 서울에 올라오던 중 국도에서 접촉사고로 부상을 당한 프리스타일이 완전치 못한 몸에도 불구하고 역동적인 랩과 율동을 보여줘 박수를 받고 있는 것. 여성 보컬 레이지는 오른손이 골절돼 깁스를 했으며 남성 보컬 미노와 래퍼 지오 역시 경미하지만 타박상을 입은 상태이다.
16일 MBC TV <생방송 음악캠프>에 출연한 프리스타일은 자신들의 앨범 타이틀곡 <시계>를 열창했는데 이들의 사고 소식을 알고 있는 팬들이 격려의 박수를 보냈고 ‘나나나’하고 외치는 후렴구 부분에서는 가수와 방청객이 함께 어우러지기도 했다.
교통사고로 액땜을 했다고 자위하고 있는 프리스타일은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미노는 삭발을 했고, 레이지는 모자를, 지오는 두건을 착용하는등 파격 변신을 시도 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리스타일의 2집 앨범은 힙합 마니아 사이에 보기 드문 명반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10만장의 앨범판매고에 육박하고 있다.
홍성규 기자 saint@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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