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간 국내외 히트곡 총집합 ‘폭발적 호응’
지난 10년간 발표된 댄스음악을 한 자리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
국내외 댄스음악을 총 집결시킨 <플래티넘 무>가 댄스음악 팬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컴필레이션 붐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15만세트(1세트에 CD 4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플래티넘 무>는 휴가시즌이 다가오면서 인기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플래티넘 무> 한 세트면 오고가는 길이 흥겨울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음반사와 외국 직배사가 공동으로 기획한 <플래티넘 무>는 댄스음악의 흥겨움을 놓치지 않도록 수록곡 배열에 신경 쓴 점도 성공의 비결로 꼽힌다.
⊙ 10년 댄스음악을 섭렵한다.<플래터넘 무>의 수록곡들은 화려하기 짝이 없다. 90년대 초부터 10년간 음악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최고 히트곡들만 모았다. 즉 어떤 음악이 지난 10년간 영화를 누렸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가요와 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또다른 장점.
국내 음악으로는 싸이의 <새> 조성모의 <다짐> 코요태의 <패션> 엄정화의 <틈> 왁스의 <오빠> DJ DOC의 <포조리> UN의 <평생> 샵의 <별 하나 사랑 둘> 등. 모두가 인기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노래들이다. 다소 시간이 지난 핑클의 <나우> 김현정의 <멍> 유승준의 <나나나> 백지영의 <대시> 베이비복스의 <겟업> 등도 있다.
외국 댄스음악도 예외는 아니다. 엔싱크, 스위트박스, 스냅, 모던토킹,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토니 블랙스턴, 바카라, 보니엠, 리얼 매코이, 웨스트 라이프 등 전세계적으로 이름난 가수들이 나란히 묶여 있다.
⊙ 10대에서 30대까지
<플래티넘 무>의 타깃층은 다양하다. 댄스음악의 특성 상 10대 팬들을 겨냥했다는 생각은 오산. 기성세대의 입맛에 맞는 곡들을 고루 갖춰 팬층의 다양화를 꾀했다.
바카라와 보이엠이 대표적인 예. 8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바카라와 보니엠의 음악은 기성세대들에게 지나간 시절의 향수를 만끽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음반을 기획한 예당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사실 성인층도 댄스음악에 목말라 해요.
단지 요즘 신세대 댄스음악과 코드가 다를 뿐이죠"라고 말한다.
⊙ 신인 띄우기<플래티넘 무>에는 또다른 임무가 있다. 바로 쟁쟁한 선배들의 틈에 끼어있는 신인그룹 무(舞)를 스타로 만들어내는 것.
정규앨범을 발표하기 전 <플래티넘 무>를 통해 일차적으로 평가를 받고 한번 더 가능성을 점검하겠다는 의도다. 그룹 무는 <겟 어웨이> <내가 그린 그대 그림> 등 두 곡을 수록하고 있으며 선배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로써 <플래티넘 무>는 댄스음악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신인가수를 등용시키는 역할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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