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집 앨범 <추락>을 들고 컴백한 백지영(23)의 앨범 홍보 사진 속에 재밌는 뒷얘기가 숨겨져 있어 화제다.
<추락>의 앨범 홍보 사진에는 시베리안 허스키종인 개 한 마리가 등장해 백지영의 손을 물거나 백지영 앞에 앉아 있는 장면 등이 수록돼 있어 과연 그 사진의 컨셉트가 뭔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
그런데 알고보니 사진 이면에는 백지영과 개의 애절한 사연이 숨겨져 있었다.
사진 속 개의 이름은 ‘가오’. 백지영은 지난해 12월 비디오 사건 이후 개인적으로 힘든 시절을 겪을 때 이 강아지를 충무로에서 구입했다. 그런데 가오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먹이도 잘 먹지 못하고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이르렀다.
한동안 마음을 둘 곳이 없던 백지영은 가오를 온 정성을 다해 보살폈고 백지영의 정성 덕분에 가오는 이제는 건강을 되찾아 잘 자라고 있다.
이런 가오에 대한 백지영의 사랑은 앨범 재킷 속에 쓴 글에도 잘 나타나 있다.
백지영은 ‘우리.알지? 너도 어릴 때 많이 아팠을 때, 엄마도 죽고 싶을 정도로 힘이 들었을 때, 우리 같이 꼭 껴안고 자면서 위로가 됐던 친구인 거,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라고 사랑을 털어놓고 있다.
현재 컴백 앨범 <추락>이 30만장을 육박하는 히트를 기록해 즐겁다는 백지영은 "힘든 시절을 함께 겪은 친구 만큼이나 소중한 것이 없다"며 가오와 함께 지극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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