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달의 시즌에 발가락을 모래 속에 감추고만 싶은 여성이라면 페디큐어를 고려할 만하다. 페디큐어는 굳은 살을 부드럽게 해주고 피부의 건조하게 일어난 부분을 제거해주며 발톱에 색칠도 해준다.
유행에 앞서 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발톱 색깔로는 파스텔 그린이나 블루를 포함한 과일 색조를 권하고 싶다고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의 노엘 미용건강스파의 페디큐어리스트 론다 스테파닉은 말한다. “올 봄에 새로 나온 색깔 중에는 키 라임 파이 같은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요. 젊어보이고 재미있지만 누구에게나 다 어울리는 색깔은 아니죠” 좀더 세련돼 보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투명하게 비치는 연분홍색이나 밝은 산호색을 스테파닉은 권한다.
그러나 무슨 일이 있어도 흡혈귀 같아 보이는 핏빛의 빨강은 피하라고 귀띔한다.
그러나 스탬포드의 발전문의 마리사 지롤라모는 페디큐어 살롱에 가기 전에 안전과 위생에 관해 확실히 하라고 강조한다. 싼 값에 페디큐어를 해주는 살롱들이 많아지면서 일을 대충하는 곳도 많아졌다고 말하는 지롤라모는 “발가락에 곰팡이가 감염된 여성 환자들이 많아졌는데 나는 그것이 페디큐어가 유행하면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고 단언한다. 그런 감염은 면역력이 약해진 늙은 여자들에게 흔한 일로 보통 20대 여성에게서는 생기지 않는다.
발톱이 그 밑에 먼지와 박테리아가 기생하고 있는 더러운 것이라는 기본적 사실을 안다면 왜 청결이 중요한지 이해할 것이라는 지롤라모는 자기라면 페디큐어 가게가 도구들을 어떻게 소독하는지를 먼저 물어볼 것이며 소독약으로 먼저 닦지 않은 통에 발을 담그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페디큐어에 필요한 도구들을 모두 자기 것으로 챙겨 갖고 가면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스테파닉은 페디큐어를 할 때 언제나 수술용 장갑을 끼고 자동 소독되어 진공 포장해 놓은 도구를 새로 꺼내서 쓴다. 또 굳은살을 면돗날로 잘라내지도 않는다. 그 일은 발전문의들만이 할 수 있다. 대신 으깬 장미 꽃잎과 약초, 설탕과 기름을 잘 섞어 손님의 발에 문지르면 각질층이 잘 벗겨져 나오고 좋은 냄새까지 난다. 또 발톱은 가지런히 잘라서 발톱이 발가락의 살 속으로 파고들지 않도록 하고 발톱 위로 자란 살도 잘라 버리지 않고 대신 기름을 발라 촉촉하게 해준다.
지롤라모는 집에서도 얼마든지 페디큐어를 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발을 속돌로 문질러 굳은살을 없애고 발톱을 다듬고 발에 크림을 조금 바르면 충분하다는 것. “발 모양을 멋지게 유지할 최선의 방법은 편안한 구두를 신는 것이죠”
발톱이 노래지거나 건조해지는 것을 막으려면 광택제를 쉬어가면서 발라야 한다. 여름에 칠하고 다니려면 겨울에는 바르지 말아서 발이 쉬도록 하라는 것이다. 아울러 화장품 가게나 드럭스토어에서 파는 특수 발 크림이나 향내나는 각질제거제는 좋은 냄새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 이외에 특별한 이로운 점이 없다고 지롤라모는 덧붙였다.
스테파닉은 전문 페디큐어를 오래 유지하는 방법으로 매일 발에 크림을 듬뿍 발라주고 큐티클 크림이나 기름을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은 발라 습기를 줄 것이며 발톱에는 투명한 네일 트리트먼트를 덧발라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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