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지난 2일 탑승객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이래 운행이 중단됐던 매직마운틴의 롤러코스터 ‘골리앗’이 14일 상오 10시 다시 오픈했다.
골리앗을 탔던 펄 산체스 여인(28)이 기절한 후 인근병원으로 급송된 직후 사망했던 당시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롤러코스터 운행을 중단시켰던 주정부 수사관들이 이날 다시 운행 재개를 허가한 것. 관계자들에 따르면 골리앗의 운행이 중단된 후 매직마운틴에는 전국에서 언제 운행가능한가를 묻는 전화가 시간당 약 20여통씩 걸려왔다.
현재 산체스 여인의 사체를 정밀 부검중인 검시소 관계자들은 사망의 직접적 원인을 가려내기 위한 검사가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앞으로도 수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LAPD는 LA 레이커스와 필라델피아 76ers와의 접전이 벌어졌던 13일 하오 스테이플스 센터 외곽지역 파킹장에서 패싸움을 벌였던 7명의 남성을 소란 및 난동 혐의로 체포, 수감했다. 이들은 만 하루 후인 14일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났다. 이번 싸움으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경찰 관계자들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NBA 결승전 4차전 경기를 TV 중계하던 스테이플스 센터로 몰려왔던 수천여명의 농구팬 중의 일부로 이들은 레이커스가 필라델피아의 76ers를 100대86으로 격파한 경기 직후 파킹장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싸움을 벌였다.
스테이플스 센터는 지난해 레이커스 팬들의 난동으로 경찰 차가 불타고 주변 상가가 피해를 입었던 사건의 재연 방지를 위해 대형 화면을 통한 생중계는 하지 않기로 했다. 또 LAPD는 스테이플스센터 주변과 스포츠바 등 스포츠 중계장소의 엄중 경비를 다짐한 바 있다.

<샌퍼난도>
샌퍼난도의 샤핑몰 가운데 새로운 개념의 대형 공공 도서관이 13일 개관했다. 대형 샤핑몰에 조그만 도서관이 건립된 적은 있었지만 도서관으로서의 모든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대형 도서관이 소매상가들이 밀집한 상가에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프 야로슬라브스키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이날 라이브러리 플라자 개념의 샌퍼난도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 "이번 도서관의 건립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손을 잡으면 주민들을 위해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가를 입증한 훌륭한 사례"라고 말했다.
새로운 샌퍼난도 도서관은 라이브러리 스트릿에 위치한 전 도서관 자리에 새로 세워진 도서관으로 전 도서관보다 약 2,000스퀘어피트가 넓으며 새로운 리터러시 센터와 홈웍 센터가 따로 만들어졌다.

<할리웃>
돌연변이 인간들의 초능력 대결을 그린 영화 ‘엑스맨’(X-men)이 팬터지 부문 오스카상인 새턴상 제27회 시상식에서 최고 공상과학 영화로 뽑혔다.
이 영화에서 자신도 모르게 금속 칼날을 몸 속에 지니게 된 울버린 역을 맡았던 휴즈 잭먼은 최우수 남자배우, ‘엑스 파일’에서 데이빗 뉴코브니로 열연한 로버트 배트릭은 최우수 TV 배우상을 각각 받았다.
만화적 상상력과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가득한 엑스맨은 모두 6개 부문상을 휩쓸었으며 크리스마스 공상과학물인 ‘하우더 그린치 스톨 크리스마스’와 공포영화 ‘파이널 디스티네이션’, TV시리즈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도 2관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