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동대후원회가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김영길 총장과 오성연 행정부총장의 석방을 위해 나섰다.
미주한동대후원회 워싱턴 지역본부(자문위원장 이원상 목사)는 11일 저녁 8시 와싱턴중앙장로교회에서 김총장과 오부총장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인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합의부(유철환 부장판사)는 지난달 11일 업무상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김총장(62)과 오부총장(63)에게 각각 징역 2년과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김총장은 97년 11월부터 99년 8월까지 53회에 걸쳐 학교법인 자금 52억8,000만원을 불법 전용하고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허가 없이 97년부터 2년간 103억원을 불법 차입한 혐의를 받고 작년 10월 불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대학측은 김총장이 민사 및 형사 소송 사건과 관련돼 사용된 변호사 선임 비용은 학교를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대학 비용으로 지급되었어도 횡령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52억8천만원의 공사 대금을 교비 회계에서 지출한 것도 예정돼 있었던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03억원의 불법 차입 혐의에 대해서도 학교측은 사립학교법에 이 행위의 주체는 이사장이지 총장이나 부총장이 될 수 없으며 이미 포항 지청의 수사를 받고 무혐의 처리된 사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동대는 1994년 대학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95년 김영길 박사가 초대 총장으로 취임했고 96년에는 이영덕 전 국무총리 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미주한동대후원회 워싱턴 지부는 몇 년전 와싱턴중앙장로교회에서 진금섭 박사(후원회 상임이사)와 이영덕 이사장, 정근모 후원회장, 김영길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됐으며 동포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펴왔다. 진금섭 후원회 이사는 기도회와 관련 "동포들의 많은 참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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