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한>제임스 한 후보의 승리 파티행사가 마련된 웨스틴 보나벤처 호텔에는 밤 8시부터 한인지지자들이 모여들어 한인사회의 잔치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한 후보의 행사장에 모습을 나타낸 한인 인사는 스캇 서 한인후원회장을 비롯 민병수 변호사, 스칼렛 엄씨, 조남태씨, 김남권씨, 장성균씨, 안현철씨, 오봉환씨, 이 협씨, 전주찬씨, 강금자씨, 이정자씨, 전동석씨, 정인철씨, 윤경학씨, 임경자씨, 이종구씨 등 무려 50여명. 이밖에 시 검찰의 그레이스 이 검사 등도 모습을 나타냈다.
저녁 8시40분께 발표된 첫 개표결과에서 한 후보가 6만1950표로 3만3738표를 얻은 비야라이고사 후보를 압도적으로 리드하자 한인 지지자 등 1,000여명의 참석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행사장은 축제분위기를 휩싸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여러 민족 무용단과 음악밴드가 출연, 여흥을 복돋았으며 특히 한인사회에서는 김응화 무용단 단원들이 부채춤을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스캇 서씨는 "첫 개표이자 아직 이르지만 예상외로 한 후보가 선전하고 있어 고무된다"며 "한 후보가 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성급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제임스 한 후보는 저녁8시15분께 행사장에 나와 1시간여동안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를 표시했다. 한 후보는 또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본보와 한인사회의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메시지를 즉석에서 써주기도 했다.
8시부터 시작한 이날 승리 파티 행사장에는 자정이 될 때까지 지지자 500여명 이상이 남아 개표결과를 지켜봤다. 이날 저녁 내내 한 후보가 리드를 지켜 나가자 안도와 함께 승리를 낙관하는 반응. 참석자들은 또 한 후보의 여동생으로 시의원에 출마한 제니스 한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를 굳히자 기뻐하는 모습. 이날 승리 파티장에는 마이크 안토노비치 수퍼바이저, 매직 존슨 전 NBA스타가 참석했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캠프>LA다운타운 인근 LA시티 스튜디오에 마련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후보의 자축연장에는 무려 4,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려 흥겨운 라틴음악에 흐르는 축제 분위기속에 비야라이고사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 또한 많은 지지자들은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 등 주요 연사들의 비야라이고사 후보에 대한 지지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비야라이고사 후보의 이름이 적인 피켓을 좌우로 흔들며 그의 이름을 환호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 리처드 리오단 LA시장, 힐다 솔리스 연방하원의원,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시의원, 재키 골드버그 주하원의원, 글로리아 몰리나 카운티 수퍼바이저, 일라이 브로드 선아메리카 회장 등 정계·재계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 세를 과시했다. 리오단 시장은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누가 다음 LA시장이 될 것이냐"고 반문하면서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오늘밤은 비야라이고사 후보가 LA시장으로 탄생하는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데이비스 주지사는 "비야라이고사 후보의 시장당선이 임박했다"며 "우리 모두 비야라이고사 시장과 함께 화합하는 LA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밤 11시10분께 가족과 함께 무대에 오른 비야라이고사 후보는 "우리는 LA가 자랑스러워 할 만큼 깨끗하고 공정한 캠페인을 벌였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지지해 준 유권자들에 감사한다"고 인사.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강석희 한미민주당협회장, 차윤성 가주식품상협회장, 안국찬 LA체육회장, 유이상씨 등 한인지지자 1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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