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를 움직이는 사람들 9
▶ ’인종다양’ 1위 스탠튼, 윌리엄 에스트라다 시장
2000년 인구분석 결과 스탠튼시는 오렌지카운티 내 인종 다양화 면에서 1위에 올랐다. 스탠튼의 ‘다양화 지수’는 76으로 두 사람을 무작위로 선정할 때 서로 다른 인종일 확률이 76%이다.
이 지역 시장 윌리엄 C. 에스트라다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편안한 하와이 티셔츠 차림과 자신의 전화번호가 타지역 시장과 달리 전화부에 올라 있는 것을 보면 이 시의 친밀감을 잴 수 있다. 리틀리그 자원봉사자 등을 거쳐 다양한 시정에 관여해 온 멕시코계 시장은 소규모 도시에서 가능한 ‘휴먼터치’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스탠튼이라고 자랑하면서 한인들도 어려워 말고 언제든지 애로, 건의 사항이 있으며 시청을 찾을 것을 바라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에 대해 이해도는.
캄튼에서 태어나 세리토스 칼리지를 다녔다. 한인 화에 다소 익숙한 편이다. 지난달 다인종 문화소개 행사에 한인무용단과 한미노인회가 참석, 인상적이었다. 마늘이 섞인 메운 양념의 불고기를 좋아한다. 세리토스, 부에나팍, 가든그로브 등 한인 운영 바비큐를 가끔 찾는다. 전에 스탠튼 골프장을 운영한 태 장씨와 퍼시픽벨 박동우씨를 잘 알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가 상가 조형물을 스탠튼 관할인 가든그로브와 비치 블러버드에 세우려고 스탠튼에 협조를 부탁했는데 어떻게 됐나.원래 이 지역을 캘트랜스가 관리해 오다 지난해 시로 넘어왔다. 이 지역 재개발을 위해 캘트랜스로부터 자금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자금이 확정되면 장기적이 관점에서 한인 조형물 설치를 고려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인상공회의소 조의원씨가 조형물 설립안을 시의회에 상정했을 때 부정적 견해를 표명한 시의원이 있었는데 시장 의견은 어떤가.스탠튼에도 한인 비즈니스가 상당수 있다. 부정적일 이유가 하나도 없다. 조형물은 가든그로브와 스탠튼 양측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의 한 도시와 자매결연도 제안했는데.현재 멕시코의 한 도시와 자매결연 관계에 있다. 상호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 구체적으로 논의할 기회를 갖기 원한다.
-한인들이 스탠튼에서 비즈니스를 오픈하려고 한다면 어떤 장점이 있나.현재 시 전체를 개발지역으로 하는 ‘프로젝트 2000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낮은 이자율 혜택과 함께 시 재단장으로 인한 고객 유치로 수입을 증대시킬 수 있다. 또 다양한 인종들이 사이좋게 함께 살아 비즈니스에 이득이 될 수 있다.
-왜 스탠튼이 카운티서 최고 인종 다양성을 자랑하는 도시가 됐다고 생각하는가.나도 다소 놀랐다. 가든그로브가 더 앞서가는 줄 알았는데… 소규모 커뮤니티로서 서로 쉽게 친해지는 인간적인 냄새가 풍기는 곳이다. 이웃과 담을 쌓지 않고 밖으로 나와서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이다. 범죄율도 낮다.
-한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시는 항상 주민들의 말을 들을 준비가 돼 있다. 시 매니저 테리 메츠가 한인 커뮤니티 행사에도 참여한 바 있어 한인의 여러 가지 문제에 친절하게 귀를 기울일 것이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언제든지 시청의 문을 노크해 달라. 또 계획위원회, 상공희의소 등이 굉장히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으니 참여를 바란다.
-어떻게 시장이 됐으며 앞으로 정치활동 계획은.리틀리그 자원봉사자, 계획위원회 등 다양한 시 활동을 통해 주민을 위해 뭔가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생각에서 출발했다. 현재 건축업에 종사하지만 직업 정치인으로서의 길이 주어지면 할 수 있는 문은 항상 열어놓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