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빌딩 속속, 100여업소 오픈"
▶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아로마 윌셔 비롯 최근 10여개 샤핑몰
LA 한인타운의 얼굴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한인타운에는 대형 샤핑몰들이 잇달아 완공을 앞두고 있는 데다 중소형 상가 신축 붐, 주류사회의 대형 소매체인들의 진출까지 겹쳐 타운상권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1~2년새 한인타운에 새로 문을 열거나 공사중인 크고 작은 상가와 아파트는 10여개가 넘는다.
한인타운 상권의 가장 두드러진 추세는 상가의 대형화다. 기존의 코리아타운 플라자, 로데오 갤러리아, 윌셔 갤러리아 등 대형 상가에 이어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아로마윌셔 센터 등이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오픈을 기다리고 있는 아로마윌셔 센터는 한인타운 내 최초의 종합 레포츠 샤핑 공간. 3,000만달러가 넘는 자금이 투입된 이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피트니스 센터, 대형 골프연습장은 물론 30여개가 넘는 다양한 상점들이 입주, 미드 윌셔 한인상권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8월말 문을 열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도 건평만 18만스퀘어피트가 넘고 갤러리아 마켓, 한미은행, 코스모스 전자 등 60여개의 상점이 입주할 초대형 상가다.
한동안 침체국면을 겪던 올림픽가 상권이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오픈을 계기로 다시 활성화될 전망이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건너편 옛 동양전자 건물은 유니온 자동차가 매입, 현재 보수 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늦어도 올 하반기쯤에는 오픈할 예정이다. 올림픽과 세인트 앤드류 옛 강서회관 자리도 조선갈비가 새 건물을 신축, 이달 중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건평은 1만2,000스퀘어피트. 지난해에는 로랜드가 한빛은행 옆 신축건물을 매입, 본점을 이전해 왔다.
한인타운 유동인구가 눈에 띄게 급증하면서 타운내 중소형 상가 신축 붐도 일고 있다. 윌셔와 맨해턴 코너의 옛 주차장 부지에는 화랑, 떡집, 카페 등이 들어 설 6,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7가와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에 있는 옛 76주유소 부지에도 상가 공사가 진행 중으로 건평 6,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지어지는 이 상가에는 안양해물탕 분점, 싱귤라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해 말 크렌셔 블러버드와 11가에도 한인상가가 신축돼 식당, 비디오샵, 한복점 등 10여개 업소가 성업 중이다.
웨스턴 부동산의 제임스 안씨는 "외곽지역에서 한인타운으로 돌아오는 한인들이 크게 증가하는 등 타운의 유동인구가 최근 몇 년새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할리트론이 매입한 올림픽와 엘덴 코너 건물도 조만간 헐리트론이 기존의 건물을 허물고 한인타운의 새 매장을 신축할 예정이며 윌셔와 웨스턴 지하철 역 인근도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이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우래옥 식당도 기존의 식당과 주차장 부지를 활용, 다른 용도로 전용하는 계획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시장 열기에 힘입어 타운내 아파트 신축도 활기를 띠고 있다. 8가와 아이롤로 코너에는 상가와 아파트가 결합된 아파트가 신축중이며 윌셔와 놀턴 코너에도 100여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신축중이다. 또 7가와 카탈리나 코너에도 공사가 진행중이다.
주류사회 대형 소매업소들의 한인타운 진출도 활발하다. 윌셔와 웨스턴 코너 지하철역 옆에는 올해 초 세이본 드럭스토어가 신축, 영업중이며 버몬트와 6가의 옛 버몬트 셰볼레 중고차 매장 부지에도 최근 대형 소매체인 월그린스가 들어섰다.
리맥스 부동산의 단 이씨는 "한동안 한인타운 진출을 자제하던 주류사회 대형 소매업소들이 한인타운에 들어선다는 것은 그만큼 타운의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됐다는 증거"라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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