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조정은 한반도 철자원이나 선진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4세기 후반경 조선 낙동강 하류의 임나지방에 진출하여 거점을 마련했다고 생각된다’ 그들 역사서에 건국기록도 없는 유령 ‘매화조정’이 한반도 남부에 ‘임나 일본부’를 두어 왜관리가 400년을 다스렸다는 허구의 역사가 일본학생에게 이렇게 읽혀진다. ‘임나’는 낙동강 유역의 6가야를 합친 그들 이름이고 ‘일본’은 당시엔 없던 이름으로 400년을 소급해서 붙인 명칭이다.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1500년 천황국 역사에서 ‘일본부’의 흔적은 몽고해군 역사기록 보다 더 찾기 힘들고 한국 중국 역사서의 멸시적 ‘왜’라는 말을 근거해 창작문을 만들어 역사라며 긍지를 느끼는 그들 의식수준은 주위 국가들의 염려 대상이 된다.
유대종교 교사에 의해 어울리지 않는 선민사항을 익힌 일본국 학자들은 설화집인 ‘서기’를 역사사로 만드는 작업에 한국 중국의 자료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고 발견되는 유물은 일본열도가 한반도의 변방이었음을 증명할 뿐이어서 무리한 꿰어맞추기를 하다보니 엉뚱한 임나 일본부가 등장하는 만담집이 되어 조선 멸시와 침략의 시발점이 되나 한반도에 부강국가가 없었다면 애초 쓰여지지도 않았을 책이다.
1880년경 만주에서 발견된 한 비문이 일본서기의 ‘임나일본부’를 사실로 확인시켰다는 그 비석은 무엇인가? 18세에 등극하여 39세의 젊은 나이에 죽기까지 20여년 동안 북경 근처에서 반도 남쪽까지 국토를 넓힌 부왕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아들 장수왕이 410년경 고구려 서울 즙안에 세운 것으로 멸망 후 1500년 동안 버려진 채 훼손되어 알아볼 수 없는 1800여자가 새겨진 7m 높이의 공훈비석이다.
석면에 ‘백제, 신라가 원래 고구려 속민으로 조공해 왔다’라는 것과 희미한 ‘왜’자가 보이는데 침략 의도를 가진 일본 장성들에 고용된 어용학자들은 ‘왜’를 주어로 하고 훼손된 비문에 손질을 해 탁본을 만든 후 ‘왜가 신유년(년대를 맞추기 위해 만들어 넣은 글자)에 바다를 건너와(불명료) 백제, 임나(보이는 글을 뭉개고 의도한 글로 채움) 신라(가야를 뜻함)를 격파하고 신민으로 삼았다’라는 작문을 지어 임나일본부가 한반도에 실재했음이 확인됐다고 즐거워한다.
일본이 국보 취급하는 이 비석의 주인공은 광개토대왕이고 비문은 싸워 국토를 넓힌 그의 공적을 남기기 위함이지 격파된 왜구의 전황을 연대까지 써가며 알리기 위함이 아니다.
필자는 ‘백제 신라는 원래 고구려 속민으로 조공해 왔다 … 왕은 수군을 이끌고 바다를 건너 왜구를 격파하고 백제 가야를 토벌해 신민으로 삼았다’라 정리한다.
나라의 뒤뜰에서 생긴 일에 선조들의 무관심은 모욕을 초래했다. 미국에 의해 쓰여진 일본헌법은 미국의 필요에 의해 고쳐질 것이고 그때 섬나라의 사회탈락자들은 시대착오적 현대판 왜구의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
가미가제를 생각하는 총리에 의해 침략전쟁이 미화되고 이웃 왕궁을 불태우고 타국 왕 비석에 검은손을 대 역사를 왜곡하는 속과 겉 다른 동양의 라틴 일본의 참모습을 보는 것은 불쾌한 일이나 우리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은 부끄러운 역사를 되풀이되지 않게 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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