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래옥’ 바베큐 전문 한국 고급 음식점...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시카고 다운타운에 있던 한식당 ‘우래옥’이 오는 7월 중순 서버브 롤링 매도우에 오픈 될 예정이다.
우래옥은 1946년 서울에서 창업, 뛰어난 맛과 정성스런 서비스로 55년의 역사를 지키며 정통 평양냉면과 불고기 전문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해외에는 인도네시아, LA, 뉴욕, 워싱턴 DC, 비버리 힐즈에 이어 96년 시카고에도 개업을 했었으나 문을 닫았다.
창업주의 아들인 장진건(78)씨와 함께 일하는 시카고 우래옥의 김치윤사장은 “우래옥은 단순한 식당의 개념이 아니라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차원으로 음식맛은 물론 건물외부 디자인과 내부에도 벽화, 한국 전통품을 진열하는 등 사소한 것부터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원조는 평양냉면과 불고기지만 현재 시카고에 오픈 예정인 우래옥은 미국식 한국음식으로 불고기, 갈비를 비롯해 양, 혀, 콩팥등 한식 바베큐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이외에 육개장, 설렁탕, 갈비탕등 다양한 메뉴가 마련된다.
우래옥 바베큐의 특징은 12가지의 조미료를 이용한 특별한 맛의 소스에 주문을 받을 때마다 즉석에서 양념을 만들어 신선함이 있다는 것. 또한 이번에는 특히 기존의 한국식당에서 전혀 보지 못한 새로운 상차림을 시도할 계획이라며 기대해도 좋다고 김씨는 말했다.
김사장은 한국 음식이 외국인들에게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첫째가 예쁜 모양’이라고 강조하며 모양이 예쁘면 그만큼의 정성이 가미됐다는 뜻으로 맛있을 수 밖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김사장은 최대의 고객만족 서비스와 청결을 강조하고 있다. 우래옥의 50여명의 종업원들은 철저한 서비스교육을 받으며 팀별로 한조가 돼 일을 분담,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동안은 최상의 서비스와 청결을 유지하는 것을 기본철칙으로 한다.
15,000스퀘어 피트의 대규모 내부에 미국식 칵테일 바와 고기 굽는 바도 마련될 우래옥은 지난 10월부터 공사 작업에 들어가 현재 마무리 작업에 있다. 실내 중앙에 마련된 돔에는 고구려 벽화 수렵도를 직접 화가가 그릴 예정이며 대형 파티를 위한 한국전통 병풍도 테마별로 한국에서 직접 가져왔다.
김씨는 현재 브랜치 형식으로 경영하고 있는 우래옥을 프랜차이즈로 만들어 전세계에 수백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한국음식문화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우래옥은 7월 중순의 오픈예정이며 주소는 3201 Algonquin Rd. Rolling Meadows, il 60008. 주차장도 250대까지 가능하다.
조윤정기자 yun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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