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포커스-한인학부모회 활동
▶ 한국어반 개설, 상담소, 학교후원기금 모금 등 다양한 활동
’랜서 레터’(Lancer Letter)는 풀러튼 소재 서니힐스 고교가 발간하는 교내 신문의 제호. 매월 한번 발간되는 12페이지 분량의 ‘랜서 레터’는 학교 행사일정, 대학 진학정보, 교내소식, 교장 칼럼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의 한인학부모회(회장 류민희)는 올해부터 발간에서 발송까지 신문제작을 책임지고 있다. 11면과 12면에는 신문 전체내용이 한글로 번역, 게재되고 있으며 이것은 류 회장의 몫. 또한 2,300부의 신문을 재학생 가정에 발송하는데 학인 학부모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일원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여러 고등학교의 한인학부모회 활동이 활발하다. 학부모회는 학교측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 한인 학생들에 대한 학교측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교내신문 발간에서 한국어반 부활 추진, 스승의 날 행사 개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고 있다. 이는 한인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제고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간절한 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다른 인종의 학부모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같은 정성은 학교측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류회장은 "한인학부모회는 전체 학부모회 일원으로 학교 행사를 적극 돕고 있다"며 "일반적인 학부모들의 치맛바람과는 질적으로 전혀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부모회는 지난 4월 청소년 상담센터 개설 기금모금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날 조성된 기금의 일부를 사용, 6월에 마약유혹, 이성교제, 성적부진 등 여러 가지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상담을 제공할 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세리토스 소재 위트니고교 한인학부모회(회장 김교호)는 교과과정에 한국어반 부활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학부모회의 노력 덕분에 한국어반 부활이 점쳐지고 있다.
또한 학부모회는 매년 신입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환영회,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위트니고교 진학안내 세미나, 학교 발전기금 모금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한인 학부모회의 학교행사 참여가 높아짐에 따라 한인 학생들에 대한 학교측의 인식이 좋아지며 학교측은 학부모회의 요구사항을 보다 쉽게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교양강좌, 미용강좌를 실시하고 있는 어바인고교 한인 학부모회의 최정인 회장은 "한인 학부모회의 활발한 활동은 자녀 교육에 대한 한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학교측이 한인 학생들에게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기대하는 마음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어바인 소재 우드브리지 고교 한인학부모회는 지난 8일 교사들의 노고에 대한 답례로 학교에서 100여명의 교사들에게 점심을 대접했다. 일부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나온 이날 행사에서 회원들은 작은 정성을 모아 전체 학부모회에 전달, 학교측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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