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여름방학이 멀지 않았다.
그러나 여름방학을 자칫 잘못 보내면 청소년들의 탈선과 학업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계기도 된다.
때문에 교육관계자들은 여름방학을 앞둔 자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청소년 문제의 60% 이상이 규칙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방학기간에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교육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청소년 상담기관인 ‘유스 앤 패밀리 포커스’의 이상숙 전도사는 "방학은 성적표 등 그동안 학교생활의 결과를 알 수 있는 시기여서 오히려 극단적으로 갈 여건이 상존한다"며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인 만큼 체계적인 자녀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방학 기간 중에는 청소년들의 집단행동이 많아져 가출이나 갱단 가입 등의 탈선 행위가 빈발한다고 이 전도사는 설명했다.
김경화 놀우드 교육위원은 "학교생활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좋은 프로그램을 소개시켜 주는 것도 좋다"며 "자녀들의 취미와 전공과목 등을 파악해 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위원은 특히 "평상시 부족했던 가족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것도 여름방학 기간 부모들이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성적이 부진한 고교생 경우 무조건 학원 등으로 내몰기보다는 그들의 여건과 적성에 맞게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교육전문가들은 말했다.
<김경민 기자>km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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