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주 뉴욕한인회장, 이세종 전 회장, 사무엘 안(한국명 안상현) 변호사, 테렌스 박(한국명 박용범) 뉴욕시의원후보 등 한인 대표 4명은 23일 오전 엘리옷 스피처 뉴욕주 법무국장과 만나 169 노조문제를 비롯한 한인사회 현안을 논의했다.
한인 대표들은 법무국 실무진들과도 약 40분간 면담, 한인사회의 주요 관심사와 법무국과의 협력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얘기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한인 대표들은 법무국이 169 노조의 주장만을 받아들여 한인업소들을 집중 타겟, 조사하고 있는 것 같은 인식이 한인사회에 팽배해있다는 점, 청과델리 뿐 아니라 대다수의 한인업소들은 주, 연방 노동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는 점, 법무국과 한인사회와의 거리감 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서로가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며 "한인 사회의 관심사들을 문서로 작성, 법무국에 전달키로 했다. 30일 오전 10시 스피처 법무국장을 한인회관으로 초청했다"고 말했다.
’한인상권보호위원회’(공동위원장 신현문, 김수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전 회장도 "상당히 진지한 분위기에서 의견을 서로 주고 받았다"며 "한인사회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한 것으로 믿고있다"고 말했다.
스피처 법무국장의 대변인 와니타 스칼렛씨도 이날 회의가 비공개임을 강조하고 "스피처 법무국장은 사회 지도자들의 의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다. 청과상 문제는 법무국장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오늘 만남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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